I like the peace in the backseat,
뒷자리의 고요함이 좋아
I don’t have to drive,
운전을 할 필요도 없고
I don’t have to speak,
입을 뻐끔거릴 필요도 없고
I can watch the country side,
그저 시골 풍경을 구경하다가
and I can fall asleep.
잠드는 거야

My family tree’s
우리 가족들은
loosing all it’s leaves,
잎사귀 떨어지듯 하나둘 떠나가고 있어
crashing towards the driver’s seat,
운전석 앞으로 부딛혀
lightning bolt made enough heat
번개가 네 발 밑의 길을
to melt the street beneath your feet.
다 녹여버릴 정도였어

Alice died in the night
앨리스는 한 밤 중에 세상을 떠났지

I’ve been learning to drive.
나는 운전 하는 법을 배워왔어
My whole life,
평생 동안,
I’ve been learning.
배워 온거야

I like the peace in the backseat,
뒷자리의 고요함이 좋아
I don’t have to drive,
운전을 할 필요도 없고
I don’t have to speak,
입을 뻐끔거릴 필요도 없고
I can watch the country side,
그저 시골 풍경을 구경하면 돼


Alice died in the night,
앨리스는 한밤중에 세상을 떠났고
I’ve been learning to drive.
나는 운전 하는 법을 배워왔어.
My whole life,
평생동안
I’ve been learning.
배워 온거야.

  아케이드 파이어의 첫번째 앨범 마지막에 수록된 곡이다. 첫 앨범의 이름은 '장례식'(Funeral)이다. 데스 메탈 밴드가 이런 앨범을 냈으면 '쿠에에엑 죽여라 장례를 치뤄라, 네 어미를 뜯고 애비를 뜯고 하여간 뭐 어쨌거나 그래라!!'이런 소리가 났겠지만 아케이드 파이어의 장례식은 참 차분하고 성숙하다.

  나이 먹는 것에 대한 노래는 많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LCD 사운드시스템이 부른 'All My Friends'같은 곡도 있다. 다만 그 곡이 마지막 클라이막스까지 가서 심장 한 구석을 뻥 뚫을정도로 시원하게 날려준다면 아케이드 파이어는 늘 나와 공감하고 소통하는 것 같다.

  노래에 나오는 앨리스는 이 노래를 부르고 있는 레진의 어머니다. 레진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서 운전을 배울수밖에 없노라고 아주 담담하게 말한다. 동시에 저런 배움은 누구나 거치는 과정이기에 사춘기스럽지도 않고, 요란하지도 않게 말하지만 그러기에 더더욱 울고 싶어진다.
Posted by 시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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